가톨릭 인성교육은 주체성·공동체성·존엄성 등 세 가지가 통합되어 완전한 인격 형성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같은 내용은 주교회의 교육위원회(위원장 최기산 주교)가 9월 19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성의회관에서 마련한 제4회 그라눔 심포지엄에서 나왔다.
기조강연을 맡은 구본만 신부(가톨릭대)는 “그리스도교적 전인교육은 완전한 인간 형성을 목적으로 한다”면서 “복음적 가치관을 형성하고 덕성을 함양하고 영성의 내면화가 인격 안에서 통합적으로 구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성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은 지난 7월 인성교육진흥법 시행에 따라 가톨릭학교에서 실천해야 할 인성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박병규 신부(대구가톨릭대)는 ‘가톨릭학교 인성교육 담당교사 양성 방향’을 주제로 교사들의 인성교육 현실을 짚고 대구가톨릭대학교의 인성교육 방향과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했다. 박 신부는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앞서 교사들의 인성교육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면서 “교사들이 가톨릭적 이념의 공유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업과 행정업무 등 과도한 업무로 지친 교사들이 자아정체성을 회복하고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최은실·방담이 교수(가톨릭대)는 ‘학교 내 인성교육과정의 실천적 방향’을 주제로 미국 독일 프랑스 등의 인성교육 사례를 소개했다.
방담이 교수는 “인성교육 두 축은 창의적 협동과정과 체험적 봉사과정”이라면서 “창의적 협동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주체성과 공동체성을 직접 경험하고, 체험적 봉사과정을 통해 약자와 이웃을 배려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교육자의 인성 개발 ▲인성교육 혁신 노하우 공유 ▲인성교육 관련 제도 및 정책 ▲인성교육 경험 나눔 등에 대한 모둠별 주제 나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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