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가 목포시와 손잡고 성지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 최초의 레지오마리애 도입지인 산정동성당과 골롬반병원으로도 쓰였던 구 교구청을 포괄하는 가톨릭목포성지에는 레지오마리애 사랑나눔봉사기념관과 성지 공원,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인근 도로 정비와 지반 공사가 한창이다.
매년 전국의 레지오마리애 단원들이 방문하는 산정동성당은 ‘목포선교 100주년·한국 레지오마리애 기념관’을 갖추고 있지만, 협소한 전시공간과 주차 장소 부족으로 인해 순례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번에 신설될 레지오마리애 사랑나눔봉사기념관은 교육과 전시를 위한 공간뿐만 아니라 피정자들을 위한 숙박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기념관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 레지오마리애 단원들의 활동을 전시하고, 선배 단원들이 남긴 흔적들을 확인하는 장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천주교를 알리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산정동본당은 본당 역사편찬위원회를 구성해 레지오마리애 활동뿐만 아니라 목포 지역 선교 중심지였음을 증거할 다양한 자료들을 수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본당의 잃어버린 역사를 복구할 수 있도록 신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고 있다.
가톨릭목포성지조성사업단장 겸 산정동본당 주임 이정화 신부는 “가톨릭목포성지를 신자들에게는 성모님의 신심과 관련된 볼거리 많고 묵상거리도 많은, 영적으로 깊이를 줄 수 있는 성지로, 지역민들에게는 열린 교회로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그런 성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