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교회사연구소(소장 김주영 신부)가 9월 20일 춘천 스무숲성당에서 ‘전쟁과 순교자’를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춘천교구 소속으로서 혹은 춘천교구 관할 내에서 사목하다 순교한 사제들의 삶과 신앙을 보다 깊이 있게 돌아보는 장으로 마련됐다.
‘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에 포함돼 현재 시복을 추진 중인 춘천교구 순교사제는 이광재·백응만·김교명·제임스 매긴·패트릭 라일리·앤서니 콜리어·프랜시스 캐너밴 신부 등 7명이다.
주제 발표에 나선 김정환 신부(내포교회사연구소 소장)는 근·현대 신앙의 증인 81위의 시복 추진 과정과 한국교회 역대 시복시성 등에 관해 설명하고, “우리와 거의 동시대를 살았던 신앙 증인들의 행적과 의로운 죽음이 현재 신앙인들에게 지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오기백 신부(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한국지부장)는 ‘골롬반 영성, 골롬반 순교자’를 주제로 순교사제들의 순교 과정 등을 밝히고, “피난할 수 있는 기회를 뿌리친 채 사제로서 끝까지 신자들과 함께 남아 공동체를 지킨 그 삶과 영성은 현재를 살아가는 골롬반회에 큰 힘과 확신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교구 한국인 사제 3위의 삶과 순교영성’을 주제로 발표한 신호철 신부(겟세마니 피정의집 원장)는 “그들은 뿌리 깊은 신앙과 사제로서의 신원의식을 드러냈을 뿐 아니라, 현실에 발을 딛고 영원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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