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신규 핵발전소 백지화를 촉구하는 생명평화미사 및 탈핵천주교연대 출범식’이 9월 14일 오후 3시 영덕성당에서 개최됐다.
탈핵천주교연대(공동대표 조현철·박홍표·문규현 신부)가 주관하고 안동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배인호 신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각 교구 사제, 수도자, 신자, 주민 등 500여 명이 함께했다.
탈핵천주교연대는 출범 선언문을 통해 “핵발전소 사고는 후쿠시마와 체르노빌에서만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 핵발전소가 있는 곳에서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사고”라며 “전국 각 교구, 수도회의 사제, 수도자, 평신도들은 하느님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탈핵운동을 보다 조직적이고 대중적으로 전개하겠다”고 결성 취지를 밝혔다. 이어 “자연적이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통해 생명을 풍성하게 하는 일은 하느님 창조질서를 회복하고 생명과 평화를 지향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강조하고, ▲교회가 앞장서 탈핵운동의 대중화를 위한 활동에 힘쓸 것 ▲핵발전소와 그로 인한 송전탑으로 고통받는 모든 지역과 구체적으로 연대할 것 ▲모든 종교, 시민사회, 지역주민들과 연대해 정책 수립 촉구 활동을 전개할 것 등을 결의했다.
이를 위해 탈핵천주교연대는 탈핵기도운동과 전국순회 탈핵미사, 영덕군민 주민투표지지, 밀양·청도 주민과의 연대, 각종 토론회와 공청회 및 교육·홍보활동 등을 적극 펴나가기로 해 핵발전소 반대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데 힘쓸 뜻을 밝혔다.
출범식 이후 참가자들은 영덕성당에서 영덕군청 앞마당까지 묵주기도를 바치며 탈핵 기도순례를 이어갔다. 영덕군청에 도착한 순례단은 이희진 영덕군수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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