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환경보호, 사회정의를 위해 한국과 일본 예수회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예수회 한국관구와 일본관구는 9월 10일 제주 강정 프란치스코 평화센터에서 사회사도직 회의를 열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탈핵’을 주제로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컨퍼런스를 열어 온 한국과 일본관구는 사회사도직 전반에 대해 논의하고자 이번 회의를 마련한 것이다.
한국관구 회원 20명과 일본관구 회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평화 ▲이주노동 ▲탈핵과 환경 ▲노동과 사회정의 등 네 분야의 사회사도직 활동 현황을 소개하고, 한일 간의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한국의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와 일본의 사회사도직 센터의 긴밀한 협조 관계 형성과 평화, 탈핵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연대를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한 교황 회칙 「복음의 기쁨」과 「찬미받으소서」를 바탕으로 신자유주의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세미나를 매년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예수회 한국관구 사회사도직위원장 전주희 수사는 “지금의 사회문제들은 한 단체, 국가에서 해결할 수 없는 차원으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관구 회원들이 협력함으로써 사회사도직에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그 시너지효과는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두 관구는 추후 예수회 중국관구와도 함께 사회사도직 활동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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