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몸신학’에 사용된 사유의 원리를 알아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대전가톨릭대학교(총장 곽승룡 신부)는 9월 12일 대전성모병원 상지관에서 ‘성 요한 바오로 2세의 몸신학 교리서Ⅱ 출판 기념 세미나’를 열었다. 사전 참가예약 형식으로 진행한 이번 세미나에는 전국 각 교구 사제, 수도자, 신자 250여 명이 참가했다.
유흥식 주교(대전교구장)는 강론을 통해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하느님과 인간과의 사랑의 일치를 몸 안에서 찾을 수 있도록 일깨우고 혼인과 가정의 문제 또한 몸을 근간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면서 “몸신학 관련 연구와 토론이 활발하게 이뤄져, 쾌락주의 흐름과 생명경시 문제를 해결, 치유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세미나에서는 우리말로 완역된 몸신학 교리서 「하느님 계획 안에 있는 인간사랑Ⅱ-요한 바오로 2세의 몸신학」 내용을 총체적으로 소개, 몸을 육체성 혹은 성(性)으로만 인식하는 오류를 넘어서 통합된 인격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이끄는 발제가 이어졌다.
대전가톨릭대 부설 ‘교황청립 요한 바오로 2세 혼인과 가정대학 신학원’ 교무담당 김혜숙 교수는 ‘몸신학의 근본원리’ 발표에서 “몸은 선물로써 주어졌고, 혼인적 속성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하느님의 모상으로서 ‘사랑’의 언어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윤이 수녀(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전교수녀회)는 ‘하늘나라를 위한 동정·독신의 몸’을, 신정숙 수녀(인보성체수녀회)는 ‘가정 그리고 행복을 낳는 능력’을 각각 발표했다. 또 세미나 중에는 몸신학을 일상에 적용한 체험 사례발표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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