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료진흥원 산하 전인병원 개원

양·한방 통합의료 통한 ‘전인적 치유’ 앞장선다

“난치성 환자 삶의 질 향상 이끌 것”

 ▲ 전인병원 조감도.

(재)통합의료진흥원 산하 전인병원(병원장 손기철 신부)이 대구광역시 남구 두류공원로 77길 현지에 문을 열고 9월 10일부터 외래진료를 시작했다.

전인병원은 양방과 한방, 재생의료, 보완대체의료 등을 융합해 난치성 환자의 치료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통합의료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기존 보완대체의료가 양방 중심 치료에 한방의 장점을 부분적으로 활용하는 것인 반면, 전인병원 통합의료는 양방과 한방이 동등한 위치에서 환자를 진료하며 전인적 치유를 제공한다는 점을 특징으로 한다.

통합검사센터, 통합진료센터, 통합치유센터로 구성된 병원은 총 130개 병상을 갖추고 양방·한방·재생·보완대체의료의 다양한 치료와 프로그램을 환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통합진료센터는 ▲통합노인학클리닉 ▲통합재활클리닉 ▲통합종양클리닉 ▲통합통증클리닉 등 4개의 클리닉으로 구성돼 각 클리닉마다 의사와 한의과가 함께 진료를 수행한다.

전인병원의 차별화된 통합의료는 통합의료진흥원의 연구 성과에 기인한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이 대구한의대의료원과 협력해 공동 출범한 통합의료진흥원은 보건복지부와 대구광역시 후원을 받아 2009년부터 통합의료 연구를 수행해 왔다. 특히 해외 유명 기관·병원과의 협약과 공동연구, 인적교류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양·한방 통합의료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전인병원 원장 손기철 신부는 “양방과 한방이 서로 소통하며 다양성 안의 일치를 이루는 통합의료는 가톨릭 정신에도 부합한다”며 “난치성 환자의 영적·육체적·정서적·사회적 치유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전인병원은 10월중 입원병동 운영을 시작하고, 11월경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병원 축복식 및 개원식을 열 예정이다.

한편 병원은 환자들의 다양한 편의를 돌봐줄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다.

※문의 053-670-6000 www.cim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