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사랑은 우리의 사명, 살아있는 가정’을 주제로 9월 22~27일 미국 필라델피아대교구에서 열리는 제8차 세계가정대회에 참석한다.
필라델피아 세계가정대회는 가정을 주제로 지난해 10월 열린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제3차 임시총회와 오는 10월 4~25일 열리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제14차 정기총회 사이에서 징검다리처럼 열린다는 점에서 교황이 이 기간 중 어떤 행적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세계가정대회가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정기총회 개막 10여 일을 앞두고 시작된다는 점에서 미국 방문 기간 중 교황의 말과 행동은 세계주교대의원회의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9월 22일 미국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영접을 받는 것으로 미국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23일 백악관 방문, 24일 미국 연방 상하 양원 합동회의 연설을 포함해 22~24일에는 워싱턴 백악관과 연방의회, 뉴욕 국제연합(UN) 본부 등을 찾는다. 제8차 세계가정대회 일정에는 25~27일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필라델피아 세계가정대회에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해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장 조환길 대주교, 가정사목위 총무 송현 신부가 전 일정에 동참한다. 염 추기경은 교황청 공식 초청으로, 김 대주교와 조 대주교, 송 신부는 한국교회 공식 대표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한국 대표단은 22일 개막식과 25일 폐막행사를 비롯해 각종 강연과 토론회 등 대회 전 프로그램에 참가할 계획이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기간인 26일에는 교황 연설을 듣고 주교들과의 만남을 가지는 한편 가정축제 등에 참가한다. 27일에는 교황과 대회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미사를 공동 집전한다.
세계가정대회는 3년마다 열리며 2012년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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