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들이 히말라야 대자연을 체험하고 네팔 현지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트레킹(Trekking)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청주 산남동본당(주임 윤병훈 신부)은 11월 6~13일 네팔 히말라야 중부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를 돌아오는 ‘사제단 트레킹’을 기획,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교구 관계없이 트레킹과 네팔 문화 체험 등에 관심 있는 사제들은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사제단 트레킹은 히말라야 3대 트레킹 루트 중 하나인 안나푸르나 루트 일부를 탐방하는 여정으로 진행된다. 이 지역은 지난 네팔 대지진의 피해를 입지 않아 안전한 곳이기도 하다.
산악 트레킹은 전문가 지도 아래 하루 평균 6~7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트레킹 코스마다 네팔 현지마을에 머무르며 현지인들과 교류하고, 학교와 한국인 수도공동체 등을 방문하는 여정이 포함돼 관심을 모은다. 마을 방문 등은 현지인들과의 구체적인 연대와 나눔 실천의 장으로 마련된다. 히말라야 트레킹 및 네팔 역사문화 전문가가 동행해 다양한 체험을 돕는 것도 이번 트레킹의 특징이다.
윤병훈 신부는 “특별히 젊은 사제들이 자연 안에서 새로운 원기를 채우고, 가난한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하고 구체적인 연대 활동을 인식하고 실천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트레킹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 신부는 “경험이 없으면 창의력도 떨어진다”면서 “다양한 만남과 관계 형성을 통한 에너지는 창의력과 새로운 도전 정신, 문제 해결 능력 등을 고양하는데 크게 기여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산남동본당은 트레킹 후 참가자들의 글과 사진 등으로 엮은 「네팔 여행기」(가칭)도 발간해준다. 또 내년 1월 15~22일에는 일반 신자들을 위한 히말라야 트레킹도 실시한다. 초등학생부터 70대 어르신까지 관심 있는 이들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문의 043-287-9672 청주 산남동본당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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