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강무일, 이하 의료원)이 지난 1년 동안 기부, 자선진료, 해외의료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에 총 123억원을, 자선활동에 103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원은 2014 회계연도(2014.3~2015.2) 동안 가톨릭대 성의교정(의과대학, 간호대학)과 8개 부속병원의 사회공헌활동을 집계한 결과 총 123억6800만 원을 사용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의료원이 지난 1년 동안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분야는 자선진료다. 의료원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의학적 도움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의 치료비로 약 103억원 가량을 지원했다.
특히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기념,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펼친 ‘각막이식지원사업’을 통해 여러 환자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시력 이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생활고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던 30대 여성 한모 씨를 비롯해 총 3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았다.
해외의료봉사에도 적극적이었다. 해외의료선교를 총괄하는 의료협력본부는 지난해 몽골, 가나, 필리핀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진료활동과 개안수술사업을 펼쳤으며, 몽골에는 2004년부터 상설 자선진료소인 성모진료소를 운영 중에 있다.
지난해에는 국제보건의료에 대한 체계적 연구와 전문가 양성을 위한 가톨릭국제보건연구소를 열었으며, 기관 공식 의료봉사단인 성빈센트병원 사랑원정대 봉사대는 2007년부터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빈민촌 주민들에게 외래진료 및 약 처방, 수술봉사 등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방한복, 분유 지원 등 봉사지역 빈민 지원을 연계해 활동 범위를 확장하고 있고 현재까지 총 8차례 봉사활동을 통해 1만8731명을 지원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신부는 “앞으로도 우리 기관의 정체성인 영성을 지속적으로 구현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곳곳에 치유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료원은 2012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활동에 대한 총괄적 집계를 시작했다. 지난 3년 동안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분류체계 및 실적조사에 대한 기준을 수립했고, 사회공헌활동백서도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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