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구는 8월 27일자 공문을 통해 고양동·마석·탄현동본당을 ‘소공동체 시범 본당’으로 지정·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소공동체 운동을 교구 내 모든 본당으로 확산하기 위한 바로 전 단계로, 소공동체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교구는 시범 본당들을 통해 소공동체 운동 진단과 운영 방법 등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2011년부터 ‘소공동체’를 사목 비전으로 삼고, 소공동체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신도 지도자’임을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복음 정신에 입각해 이웃에게 다가가고, 어려운 이들을 돌볼 줄 아는 평신도 지도자 양성을 위해 훈련을 실시했다.
사목위원, 구역장·반장, 교리교육 봉사자 등 본당 평신도 대표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 다시보기’(관찰-판단-실천)가 대표적 예다. 교구는 이를 통해 복음적 가치로 자신과 이웃, 교회와 사회를 다시 들여다보는 평신도 지도자들을 양성해왔다.
또한 교구 모든 본당에 생활 다시보기와 같은 소공동체 활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평화·통일 사목에 힘쓰고 있는 교구는 동북아 평화연구소를 신설하고, 강주석 신부를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겸 동북아 평화연구소장으로 임명했다.
의정부교구는 교구 설정 10주년을 기점으로 4명의 사제와 8명의 평신도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자문위원회’를 발족시켜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면서 평화·통일사목의 청사진을 그려왔다.
동북아 평화연구소는 가톨릭 평화와 평화교육 정립, 통일신학 정립과 실천, 북한 종교 실태 및 북한 종교 정책 등의 연구를 심화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의정부교구는 8월 27일자로 도내동본당(주임 강승한 신부)을 신설하고 지구장 본당을 변경했다.
행신1동·지축동 요한·원당본당에서 분리된 도내동본당은 5지구 소속이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54에 위치한 본당은 도내동·용두동 전 지역과 원흥동·성사동·동산동 일부를 관할하게 된다.
1지구장 본당은 덕소본당에서 평내본당으로, 3지구장 본당은 신곡1동본당에서 호원동본당으로, 8지구장 본당은 금촌본당에서 교하본당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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