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재 감독(중앙대 교수)은 ‘목숨’에서 경기도 포천 모현 호스피스에서 만났던 수많은 이들이 남긴 질문, 곧 ‘후회 없이 살고 있는지’에 대한 답을 독자들에게 던진다.
책에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소중한 일인지 깨닫게 해준다. 통증 조절과 죽음의 단계, 이별을 준비하는 자세, 생의 마지막 순간을 아낌없이 내어준 이들이 전하는 삶의 비밀 등도 여과 없이 전해진다.
전 세계에서 항암제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이자 호스피스 이용률 최하위에 속하는 우리나라 실태 분석은 독자들에게 삶의 질과 의미를 사색하게 만든다.
저자는 특별히 청년들에게 이 책을 권하며 “사회적 스펙을 쌓느라 지쳐 영혼의 스펙을 쌓는 일을 등한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