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시대를 맞아 서울대교구가 문화위원회를 신설하고 문화사목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8월 21일 열린 교구 사제평의회 소식을 전하면서 “문화사목에 대한 그동안의 요청에 따라 교구 문화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음악, 미술, 연극, 영화, 사진 등 그동안 교구 내 퍼져있던 각 단체들을 ‘문화’라는 하나의 주제로 통합하고 조직적으로 활동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따라서 교구는 기존 문화위원회의 역할을 수행해온 홍보국의 국장 허영엽 신부를 위원장으로, 총무로는 유환민 신부를 임명했다. 위원으로는 원종현, 이상철, 최호영, 박규흠, 지영현, 최철영, 최대식, 이종환, 이길재, 이태철, 장원석, 조용준 신부(성바오로수도회)를 임명했다.
지난해 12월 홍보국 중심으로 첫 모임을 연 구성원들은 올해 4월 2차 모임을 가져 보다 체계적인 문화사목을 위해 교구 차원의 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6월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의 면담을 통해서는 문화위원회 신설을 논의하고 사제평의회에서 위원회 신설내용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소속이었던 ‘갤러리 1898’을 홍보국 소속으로 변경해 풍성한 사목적 지원과 함께 명동 중심의 다양한 문화사목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허영엽 신부는 “교회문화 프로그램에 갈증을 느끼는 많은 젊은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단체들이 공식적이고 안정적인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위원회는 활동의 첫 행보로 10월 8일~12월 3일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제1기 청년문화학교를 연다. 명동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열리는 청년문화학교는 ‘인문학’을 중심으로 청년들이 쉽게 교회에 다가설 수 있도록 다양한 강좌를 마련했다. 8월 30일부터 선착순 100명 마감이며 자세한 강좌내용은 서울대교구 홍보국 홈페이지(cc.catholic.or.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사제평의회를 통해 손희송 보좌주교가 중서울지역 교구장대리 및 가톨릭학교법인담당 교구장대리를 맡게 됐으며, 총대리 직속이었던 통합사목연구소는 사무처 소속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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