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예수의 꽃동네 유지재단(이사장 오웅진 신부, 이하 꽃동네 유지재단)은 16일 오전 11시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프란치스코 교황 꽃동네 방문 1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아동시설 노기남바오로대주교센터 축복식을 거행했다.
꽃동네 유지재단은 건물명을 ‘노기남바오로대주교센터’로 짓게 된 이유를 “생전에 생명존중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한국인 첫 주교인 노기남 대주교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기리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충북 음성군 맹동면 꽃동네길 12-47에 위치한 노기남바오로대주교센터는 입양기관이자 아동시설인 ‘천사의 집’이 비좁고 노후화돼 이를 대체할 곳으로 마련됐다. 건축면적 652㎡ 연면적 2184㎡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아파트형으로 설계됐다. 각 호수마다 놀이방과 어린이용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고, 4∼7명의 아이가 보모와 함께 살게 된다.
꽃동네 유지재단은 1994년 천사의 집을 마련하고, 1997년 정부로부터 입양기관설치 허가를 얻어 국내 입양사업으로 1000여 명의 아이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2011년에는 아동양육시설 설치허가를 받았으나 아기들이 점점 늘어나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정진석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오늘 축성하는 노기남바오로센터는 부모의 도움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아기에게 부모의 역할을 대신하기 위해서 건축한 곳”이라며 후원회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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