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회사연구소(소장 신대원 신부)가 최근 세 번째 연구총서 「중국가톨릭교회 교리교육사」(제네스 원저/티엔용쩡 중역/신대원 옮김/297쪽/1만5000원/도서출판 동명)를 출간했다.
1514년부터 1940년까지 중국의 교리교육 역사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초창시기, 발전시기, 교난(敎難)시기 등 시대별로 크게 7개 장으로 구분, 시대적 배경과 교리교육 역사·방법론 등을 소개한다. 각 시대별 교의 작품들에 대한 소개도 함께 수록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가 개최되기 훨씬 이전부터 많은 선교사들이 중국 땅에서 토착화된 교리교육 방법을 적용하고자 노력했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비록 중국교회 교리교육 역사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이 책은 한국교회 교리교육 역사 연구에도 큰 도움을 준다. 초창기 한국교회 교리서들이 대부분 한역서학서(漢譯西學書) 형식으로 중국을 통해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교리를 가르치는 방식이나 선교사들 삶의 형태, 평신도 선교사의 발굴과 교육과정 등이 모두 중국가톨릭교회와 닮아 있다.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추천사를 통해 “한국천주교회에서 교리교육 역사를 다룬 책은 거의 전무하다”며 “이 책은 한국교회 안에서 교리교육 역사를 되짚어 보고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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