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8년 창세기 1~11장을 시작으로 신·구약 전권에 대한 교부들의 사상과 신앙의 정수만 뽑아 현대어로 엮은 「교부들의 성경 주해」 총서는 교부학계의 걸작으로 꼽힌다.
이번에는 ‘가톨릭 서간’이라 불리는 야고보서, 베드로 1·2서, 요한 1·2·3서, 유다서 등 총 7편에 대한 주해를 담았다. ‘가톨릭 서간’은 특정 수신인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에 보편적(가톨릭)인 내용을 담고 있다.
교부들은 ‘가톨릭 서간’을 통해 영적 전투에 필요한 지침, 선과 악 사이에서 벌어지는 싸움에 놓인 신자들을 위한 조언들을 찾아냈다.
자기희생과 관용, 겸손에 관한 가르침을 실행한다면 악의 세력을 이길 수 있다고 믿었다.
한국교부학연구회 정회원인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가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