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죽전본당(주임 김상규 신부)은 8월 15일 성모승천대축일과 광복 70주년을 맞아 미사 중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치며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 10시30분 교중미사 중 ‘해방둥이’ 45년생 신자 10여 명은 제대 앞에 서서 애국가와 광복절 노래에 맞춰 태극기를 흔들며 신자들 제창을 이끌었다. 흰색 저고리를 곱게 차려입은 이들의 힘찬 몸짓에 신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무대에 선 황손수(안나·70)씨는 “세례 후 처음으로 신자들 앞에 나선 자리가 광복 70주년 무대라 더욱 뜻 깊었다”면서 “해방둥이로 태어나 고생을 많이 하며 살았는데 이후 세대들은 그런 시대의 아픔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전 9시 미사에서는 교리교사들이, 오후 7시30분 미사에서는 청년들이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주임 김상규 신부는 “광복의 기쁨과 그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성모승천대축일 기쁨까지 함께 누리는 뜻깊은 시간들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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