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성모 승천 대축일(8월 15일)을 맞아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 주교는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을 본받아 세계 평화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성모님께서 승천 축일에 우리 민족에게 해방의 기쁨을 주셨기에 다시 한 번 분단의 역사를 마칠 수 있도록 전구하자”고 말했다.
이 주교는 올해 교회가 그 어느 때 보다 화해와 통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기에 ‘화해와 통일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화해와 통일 원년에 해야 할 일은 우선 형제애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남북이 한 형제이면서도 오랫동안 불목하고 형제가 어려울 때 돕지 않고 지낸 일이 성모님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일에 있어 중요한 것은 과정”이라면서 “북한 주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고 했다. 또 “우리는 겸손한 마음으로 세계 평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시는 성모님께 그동안 형제애를 나누며 살지 못했던 우리들에게 사랑하는 넓은 마음을 주시도록 청하자”고 말했다.
이 주교는 “남북이 인내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대화를 해나가는 것도 중요하고 주변 국가들과 관계 개선을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다양성 안에서 일치를 실현할 때 평화 통일은 더 빨리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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