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1주년을 맞아 교황이 가장 오래 머문 서울 하늘 아래서 다양한 기념행사들이 마련된다.
서울대교구는 사진전을 시작으로 기념표석 설치,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8월 14~18일 서울 명동성당 들머리에 마련되는 사진전은 지난해 갤러리 1898에 전시됐던 사진 12점으로 꾸며진다. 방한 기간 동안 교황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로 1년 전 당시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기념표석이 설치된다.
교황 방한은 물론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 1주년을 맞아 시복식이 이뤄졌던 광화문 북측 광장에 바닥돌 형태로 기념표석이 놓여진다. 서울시의 도움으로 설치되는 이 바닥돌은 가로 1.7m, 세로 1m 크기로 교황 방한과 124위 시복의 역사적 의미를 상징하고 있다. 표석이 설치되는 광화문 일대는 신앙선조들이 순교했던 포도청, 의금부, 전옥서 등이 위치했던 곳이기도 하다.
교구는 23일 오전 10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기념 바닥돌’ 축복예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8월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1주년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다양한 음악공연과 함께 교황 방한을 준비하고 맞이하기까지의 여정을 기록한 영상, 퍼포먼스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교황이 방한해 남긴 말씀과 행동을 기억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에서도 한국사진기자협회와 함께 ‘사랑, 그 순간의 울림! 프란치스코’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연다. 전시에는 지난해 8월 교황이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한국을 떠나기까지의 4박5일 방한 일정을 담은 사진 90여 점이 주제별로 구성돼 있다. 전시는 8월 21일까지 병원 1층에 마련되며, 별도의 포토존을 설치해 환자와 내원객이 사진전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승기배 병원장은 “대한민국 대표 가톨릭 의료기관인 병원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1주년을 기념하는 차원으로 사진전시회를 열었다”며 “교황 방문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감동을 환우와 내원객, 일반인들과 나눌 수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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