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두 명의 보좌주교 임명에 이어 서울대교구에 또 다시 보좌주교가 탄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7월 14일 오후 7시(로마시각 정오) 손희송(베네딕토) 신부를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하고,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 이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교구는 제14대 대교구장을 맡고 있는 염수정 추기경을 보좌하는 조규만 주교(2006년 임명), 유경촌 ·정순택 주교(2013년 임명), 손희송 주교 등 모두 4명의 보좌주교를 두게 됐다.
한국교회 차원으로는 이번 보좌주교 임명으로 현직 주교가 25명(추기경 1명, 대주교 2명, 주교 22명)으로 늘었으며, 은퇴주교 12명을 포함해 모두 37명의 주교(추기경 2명, 대주교 5명, 주교 30명)를 갖게 됐다. 보좌 주교는 교구의 전반적 통치에 교구장 주교를 보필하지만, 계승권을 지닌 부교구장 주교와는 달리 교구장좌 계승권은 없다(교회법 제403조 제1항).
신임 손 주교는 1957년 경기도 연천에서 태어나 1986년 사제품을 받았다. 1986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교에서 교의신학 석사학위를, 1992년 같은 대학에서 신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귀국 후 1994년까지 서울 용산본당에서 주임신부로 사목한 그는 1996년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같은 대학교에서 신학 교수를 역임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교구 사목국장을 맡아왔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위원회 총무를 역임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총무를 맡고 있다.
손 주교는 교리와 신학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풀이하는 강연을 해왔고, 많은 책들을 출간했다. 저서로는 「열려라 7성사」, 「신비를 만나는 사람들」, 「나에게 희망이 있다」, 「주님이 쓰시겠답니다」,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미사, 마음의 문을 열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행복한 신앙인」, 「일곱 성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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