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들어진’ 시인이나 시의 범람(氾濫)이 종종 목격되는 오늘날, 박 시인의 시는 겸손과 조심스러움이 배어있다. ‘왜 쓰는가’하는 문제에 깊이 천착해오다 50여 년 만에 내놓은 첫 시집이기에 시어에 응축된 깊이가 남다르다.
사람에 관한 시가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인간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표현하고 있으며, 조용하면서도 강렬하게 인간의 존엄을 노래하고 있다.
[새책] 이 시간의 의미
발행일2015-07-19 [제2953호,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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