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7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퇴치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의료진의 손을 잡았다.
염 추기경은 “메르스와 여전히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께 감사하다”며 “메르스가 진정국면에 들어선 데는 여러분들 노력이 컸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산하 병원들이 평소 생명을 존중하며 사람중심으로 병원을 운영했던 것이 이번 위기에서 빛을 발했다”고 덧붙였다.
염 추기경은 가톨릭학원 보건정책실장 이경상 신부와 서울성모병원 승기배 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에게 묵주를 각각 나눠주고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저도 불철주야 애쓰고 계신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자리엔 메르스 확진자 치료를 위해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시의료원과 강동경희대병원에 파견됐다 무사히 복귀한 3명의 간호사도 함께해 염 추기경의 격려를 받았다.
강동경희대병원에 파견됐던 박윤재(첼리나·38) 간호사는 “묵주기도를 바치며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메르스 확진자들이 병실에 혼자 앉아 밥을 먹는 모습이 매우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산하 8개 병원들은 모두 메르스 확산 초기부터 선별진료를 통해 병원 내 감염위험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감염관리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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