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가 분단 70주년이 되는 8월 다양한 행사를 진행, 신자들의 통일 의식을 고취시킨다.
교구장 김운회 주교는 분단 70주년 기념일인 8월 15일 오전 11시 춘천 죽림동주교좌성당에서 특별 기념미사를 봉헌한다. 같은 날 교구 내 전 본당에서는 일제히 특별미사가 거행된다. 미사 중에는 통일에 대한 열망을 되살리고 교구가 하는 민족화해사업들을 알리는 영상이 상영된다.
교구 사회사목국(국장 여성재 신부)은 8월 17~19일 오후 7시 춘천 스무숲성당에서 통일기원 특별강좌를 열고, 8월 31일~9월 4일에는 북한·중국 국경탐방을 진행한다.
통일기원 특별강좌는 북한의 실상, 남북정세, 북한이탈주민의 정착과정 등을 배울 수 있는 시간으로, 북한학 전문가들을 섭외해 마련했다. 백두산과 두만강 일대를 찾는 북한·중국 국경탐방은 교구에서 처음으로 여는 행사다.
교구가 분단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 것은 온 교구가 통일을 향해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교구는 행사를 통해 ‘분단’을 재인식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춘천교구가 북한을 직접 맞대고 있을 뿐 아니라 관할 지역에 북강원도, 즉 이북 땅을 포함한 분단된 교구이기 때문이다.
교구 사회사목국장 여성재 신부는 “오는 8월은 광복 70주년이지만 동시에 분단 70주년이기도 하다”면서 “꾸준히 통일을 지향하며 활동해왔지만, 최근 신자들 사이에서도 통일 의식이 많이 약해진 것이 사실이기에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교구는 한삶위원회를 중심으로 북한이탈주민 지원과 대북지원을 이어왔다. 또 통일 후 가장 먼저 관심을 갖고 북한 지역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시·군 단위로 자매결연 형태의 지원을 약속하고, 매월 25일 교구 내 모든 본당에서 민족화해를 기원하는 ‘한삶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교구 사회사목국은 이번 행사들을 시작으로 지역별 특별강좌를 개설하는 등 신자들이 민족화해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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