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성령쇄신봉사회(회장 최승환, 담당 손종현 신부)가 기도 공간인 ‘월막성당’을 완공했다. 고령 월막 피정의 집 내에 세워진 월막성당은 철야기도회를 열기 위해 이곳저곳 다니며 어려움을 겪었던 성령쇄신봉사회의 숙원사업이었다.
1980년 1월 출범한 교구 성령쇄신봉사회는 같은 해 9월부터 기도회를 이어왔다. 당시에도 기도할 곳이 없어 성당을 옮겨 다니며 철야기도를 열어야 했다. 그러던 중 1988년 11월 평리동에 봉사회관을 세우고 성령세미나와 치유기도회 등 영성기도를 봉헌했다. 하지만 한밤 중 기도소리 때문에 민원이 들어오고 회원들도 늘면서 또다시 기도할 곳을 찾아나서야 했다.
2010년 월막 피정의 집에 성령쇄신봉사회 본부가 꾸려졌지만, 공간이 좁아 피정을 하기에 어려움이 따랐다. 지난 해, 손종현 지도 신부와 회원들이 함께 성전을 건립하기로 뜻을 모은 이유다. 손 신부는 교구 본당들을 찾아 건립기금을 마련했고, 회원들도 십시일반 정성을 보탰다. 행사 때는 김밥, 차 등을 판매하며 건립금을 모았다.
2014년 7월 공사를 시작해 올 2월 완공한 새 성당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회원 모두의 정성으로 세운 하느님의 집에서 보다 많은 신자들이 성령의 은혜를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한다. 현재 월막성당에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영성특강과 철야기도회가 마련된다.
성당 봉헌식은 6월 28일 치르기로 했지만, 메르스 여파로 미뤄져 7월 19일 오후 3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경북 고령군 쌍림면 월막길 108 현지에서 거행된다.
※문의 054-954-0950~2 대구 성령쇄신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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