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최병조 신부)이 재능기부·자원봉사 웹사이트(1004.casuwon.or.kr)를 개설, 교구 내 재능기부·자원봉사 네트워크 형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원교구의 재능기부·자원봉사 네트워크는 가톨릭 정신에 따라 봉사자를 양성하고 봉사자와 봉사활동처를 연결시켜주는 시스템이다.
금전적 기부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시간이나 노력, 재능 등을 활용한 나눔은 개인이 찾아서 하기가 어렵다. 봉사를 원하더라도 어떤 봉사를 할 수 있는지 모를 때가 많고 재능이 있어도 어디서 그 재능을 필요로 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사회복지기관 역시 재능기부가 필요하더라도 봉사자를 찾는 데 많은 수고를 들여야 했다.
이에 교구 사회복음화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재능기부·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이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봉사가 필요한 기관과 연결시켜왔다.
교구 사회복음화국은 웹사이트 개설로 네트워크 형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원봉사자와 봉사활동처가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웹사이트는 기존 서류제출 방식과 달리 인터넷에서 등록이 가능할 뿐 아니라 봉사자는 봉사활동처를, 봉사활동처는 봉사자를 지역, 활동분야, 기간 등으로 분류해 검색할 수 있다. 봉사 사례를 공유하는 게시판도 운영해 봉사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교구 사회복음화국은 오는 9월 새로 등록된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가톨릭 영성에 입각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교구 내 위원회·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욕구조사를 펼쳐 재능기부·자원봉사 네트워크를 더욱 정교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교구 사회복음화국장 최병조 신부는 “예수님이 제자들을 직원으로 쓴 것이 아니라 제자들 스스로 그분의 영성에 이끌려 모인 것처럼 재능기부·자원봉사 네트워크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가톨릭의 영성 안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이 네트워크는 교회에는 영적 운동이 됨과 동시에 사회와의 연대에도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