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나날이 고단해진다. 세상은 빨리 변화하고 우리에게 끊임없이 경쟁을 요구한다.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리다 문득 고개를 들면, “나는 누구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 그럴 때, 주님 그리고 내면으로의 여정 ‘피정’을 떠나보자.
7월을 맞아 특별한 주제로 피정을 준비하는 수도회들이 많다. 성골롬반외방선교수녀회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젊은이 피정을 연다. 학업과 직장생활 등 때문에 고민이 많은 젊은이들을 내면의 여정으로 이끌어주는 피정이다. 성경을 중심으로 하느님이 우리 각자에게 주신 선물이 무엇이고, 그 선물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으며 또 잘 사용하지 못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성소담당 신하숙 수녀는 “우리 자신을 아는 일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삶을 지향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면서 “젊은이들에게 가장 친한 친구인 나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마련하게 됐다”고 피정의 취지를 설명했다. 피정은 7월 12일 오후 2~6시 서울 성북구 돈암동 성골롬반외방선교수녀회 수녀원에서 진행된다.(문의 010-5033-9302)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는 7월 27~29일, 7월 31일~8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강원도 홍천 기도의 집에서 청년 피정을 마련한다. 이번 피정의 주제는 ‘쉼, 그리고 동행’이다. 피정은 33세 미만 미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며, 회비는 4만 원.(문의 010-2570-0939)
이 밖에도 예수수도회는 말씀 안에서 새롭게 만나는 ‘엄마와 딸이 함께하는 피정’을 7월 9~10일 충북 보은 메리워드 영성의 집에서 진행한다. 피정에는 엄마와 딸(고등학생~청년)이 함께 참가할 수 있다.
청년 주말피정도 7월 11~12일 서울 오류동 수도원에서 열린다. 35세 이하 미혼 청년들이 참가할 수 있고, 회비는 4만 원.(문의 010-5295-1609)
예수회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신수동 예수회센터에서 남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2015년 모하기’를 연다. 주제는 ‘Re-좋은 나’이며, 회비는 7만 원.(문의 02-3226-7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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