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전동본당(주임 박종근 신부)은 6월 18일 오후 3시 성당 내에서 본당 종합계획 설명회를 갖고 전주시와 함께 성당의 역사·문화경관을 보존하고, 훼손된 경관을 복원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설명회는 전동본당 신자들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된 ‘전동성당 종합정비계획 용역’에 대한 중간보고 자리였다.
전주시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전동성당 부지에 대해 기존 시설물의 복원, 보수, 이축에 관한 내용과 사제관, 수녀원, 관리사무소 등 새로운 시설의 신축 여부, 각종 편의시설의 확충 및 관리계획 등을 포함한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용역보고회에서 전동본당과 전주시는 한옥마을을 대표하는 순례지로 꼽히는 전동성당 종합정비를 통해 순례지로서 전동성당의 위상 강화 방안과 한옥마을 관람객의 지속 유입 및 대표 관광지로서의 역할 정립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 소요예산 조달 계획 등을 논의했다.
전동성당 종합정비계획에 따르면 용역은 9월에 마무리될 예정이고, 전주시는 이를 토대로 연차별 계획에 따른 예산을 확보해 전주가 보유한 다양한 역사문화유산과 함께 종교문화유산의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전주 한옥마을은 연간 600만 명이 찾아오는 전북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그 입구에 위치한 전동성당은 신자가 아닌 관광객들에게 천주교에 대한 좋은 인상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신자들에게는 124위 복자의 대표인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의 순교지인 동시에 풍남문과 전주옥터, 치명자산 성지 등이 인근에 있어 주목받는 순례지다. 특히 124위 시복 이후로 복자들의 삶을 공경하려는 신자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전주교구는 지난 3월부터 전주시에 한옥마을과 인접한 치명자산 성지 인근 2만4000㎡ 대지를 무상으로 임대해,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등 시와 함께 지역 성지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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