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는 6월 19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 소말리아 아덴만으로 파병되는 청해부대 19진 ‘충무공 이순신함’ 장병들을 위한 환송미사를 봉헌했다.
유 주교는 오후 5시30분 충무공 이순신함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올 12월까지 승조원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할 청해부대 군종참모 김광수 신부를 위해 기도를 바쳤다. 이에 앞서 유 주교는 오후 4시40분 해군작전사령관 엄현성 중장과 충무공 이순신함 함장 유재만 대령을 접견하기도 했다.
오후 7시에는 해군작전사령부 내 신선대본당(주임 백수현 신부)에서 파병 장병 가족들과 환송미사를 거행, 승조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했다. 이날 군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처 방침에 따라 김광수 신부와 청해부대 장병들은 미사에 함께하지 못했다.
유 주교는 강론을 통해 “아덴만을 지나는 배들이 해적들로부터 희생되지 않도록 생명의 보호자이자 평화 수호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길 바란다”며, “승조원들이 깊은 형제애 안에서 친교를 나누고, 군종신부와 함께 영적으로 풍요로워지는 시간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청해부대 19진 충무공 이순신함은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으로부터 선박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6월 23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를 출발해 7월 15~20일 작전지역인 아덴만에 도착, 18진 왕건함과 인수인계 후 본격 임무에 들어간다.
김광수 신부 파병은 2009년 이창주 신부 이후 6년 만으로, 300명 승조원들이 임무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신앙으로 돌보는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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