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장유본당(주임 이기정 신부)이 교구 문화 복음화의 해를 맞아 ‘문화를 통한 복음적 가치관 정립’을 취지로 다양한 문화사목 프로그램을 시행, 호응을 얻고 있다.
본당은 지난 5월부터 매달 첫째 주일을 ‘문화주일’로 정하고 신앙체험 발표, 공연, 영화감상 등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교중미사 중 모범적 신앙생활을 실천하는 교우들 경험담을 공유하고, 각 제단체가 준비한 문화공연을 감상한다. 미사 후에는 다과와 함께 친교시간을 갖고, 신앙에 도움 되는 영화를 보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또한 본당은 ‘이달의 도서’를 매달 선정, 영성 서적을 통한 신앙 성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선정 도서는 교구가 문화 복음화의 해를 맞아 추천하는 도서와 본당 자체 선정 도서를 묶어 4권씩 소개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은 ‘전자기기 다이어트의 날’로 정했다. 현대인들이 일주일 중 하루만이라도 영상매체나 컴퓨터, 스마트폰 등에서 벗어나 명상, 반성, 성찰 기회를 갖자는 뜻에서다.
지난 5월 31일 본당의 날에는 순교자 현양 문화 고취를 취지로 전 신자가 광주대교구 곡성성당 옥터성지를 순례하기도 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신자들 각자가 신앙을 되돌아보고, 지역사회에 복음적 문화를 널리 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는 이기정 주임신부 의지에서 비롯됐다. 문화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별도로 ‘문화사목위원회’(위원장 김영배)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기정 주임신부는 “신자들이 복음적 가치관으로 살아가도록 ‘복음적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동체가 문화를 공유하면서 마음을 열어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교중미사 후에도 성당에 오래 머물며 서로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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