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 매괴고등학교·매괴여자중학교(교장 박영봉 신부, 이하 매괴학교)가 6월 12일 오후 1시30분 교내 가밀로관에서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 참여를 선포했다.
800여 명의 학생이 모인 가운데 선언문 낭독, 학생, 학부모, 교사의 ‘답게 살겠습니다’ 실천 선포와 다짐 메모지 달기 등이 이어졌다. 이날 선포식은 미사로 마무리됐다.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는 매괴학교의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 참여가 의미하는 바를 두 가지로 꼽았다.
첫째는 운동의 취지인 ‘각자의 자리에서 세상을 변화시키자’를 실현하는데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게 됐다는 점, 둘째는 2012년부터 ‘좋은 학교 일구기를 위한 함께하는 여정’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온 매괴학교를 통해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을 촉진시키는데 필요한 모범적인 선례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이밖에도 처음으로 기관이 주도하는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이 시작됐다는 점, 일선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이 보여줄 변화 등도 눈여겨 볼 점이다.
매괴학교는 2012년부터 ‘레인보우 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참다운 인간을 양성하고자 노력해왔다. 7가지 무지개 색깔에 따라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창의·인성 주제를 접목해 실천해 온 매괴학교는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 역시 이 프로젝트에 따라 실시한다. 매괴학교는 이날 색깔별 대표 교사와 학생들의 실천 선포, 각 학생들이 나무에 매단 다짐 메모지의 실천 사항 진행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매괴학교 교장 박영봉 신부는 “학생은 학생답게, 교사는 교사답게, 학부모는 학부모답게 사는 학교가 신나고 가고 싶은 행복한 학교라 생각한다”며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을 통해 우리 학교가 3년 전부터 실시해온 함께하는 여정의 결론 중 하나를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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