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사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결실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최근 서울대교구 주일학교 학생 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국장 양장욱 신부)이 발표한 ‘2014년 청소년 사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교적 대비 평균 출석률이 초등부는 전년 32.90%에서 33.42%로, 중고등부는 전년 11.61%에서 11.89%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부 출석률 중에서는 3학년이 46.04%로 가장 높았고, 초등부 5학년이 32.30%로 가장 낮았다. 3학년 출석률은 2008년 이후 꾸준히 40% 이상의 높은 출석률을 보여왔다. 초등부 6학년 출석률도 크게 상승해 2013년 28.30%에서 2014년 34.28%로 집계됐다. 중학교 진학을 준비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출석률이 증가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초등부 각 본당 주일학교 교육 행정지도, 단계별 교육 등 교리교사 교육에 힘써온 결과다. 교사 교육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 방법을 익힘으로써 교사와 어린이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졌다.
서울 청소년국 초등부 담당 손진석 신부는 “초등부 3학년은 첫영성체 교리를 받기 시작하는 때라 주일학교 출석률이 다른 학년에 비해 높은 것 같다”면서 “부모들이 자녀 신앙교육을 위해 첫영성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일학교로 이끄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고 밝혔다.
중고등부에서는 중등부 1학년 출석률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중고등부 출석률은 증가했지만 학년별로 살펴보면 고학년일수록 출석률이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청소년사목 관계자들은 “학업으로 인해 주일학교를 나오지 못한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주일학교 출석률 상승은 ‘청소년은 교회 미래’라는 인식 하에 그 동안 청소년사목에 보여준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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