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헌 생활의 해를 맞아, 수도자에 대한 한국교회의 인식과 기대를 알아보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소장 강우일 주교)는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이하 여장연)와 공동으로 ‘한국교회 여자 수도회 수도자의 축성생활 현실과 미래 전망에 관한 연구’(안)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모든 봉헌생활자에게 보내는 교서’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언급한 대로, 한국 여자수도자들의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를 전망하여 축성생활에 요청되는 새로운 소명과 시대적 징표를 탐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축성생활을 어렵게 하는 현대사회와 교회의 의식적, 구조적 장애를 살펴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쇄신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목연구소와 여장연 소속 및 추천 연구원 11명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이미 지난 4월과 5월 모임을 가진 바 있으며, 6월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는 ▲세계의 축성생활 현실과 미래 연구 ▲통계로 본 한국교회 여자수도회의 현실과 미래 ▲수도자들의 인식과 바람 ▲수도자에 대한 한국교회 구성원(주교, 사제, 평신도)의 인식과 바람 등을 주제로 설문조사와 심층면접, 워크숍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사목연구소는 오는 11월 ‘봉헌생활 쇄신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고, 내년 주교회의 춘계총회와 여장연 상임위원 회의에서 최종 보고서를 보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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