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2회에 걸쳐 교구 통계에 수록된 주요 내용을 요약해 해설한다.
교구 개황
2014년 말 현재 교구 관할 지역 내 총 인구는 777만2954명으로 이중 신자 수는 84만8221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대비 신자 비율은 10.91%에 달해 2012년 10.56%, 2013년 10.69%에 이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성직자는 주교 3명, 교구 소속 사제 449명, 수도회·선교회 사제 73명이며 수도자는 1474명이었다. 본당은 204곳, 공소는 17곳이었다.
신자 수 증감
신자 수 증감은 2013년 신자 총수에 비해 2만2486명 증가해 2.72%의 증감률을 보였다.
이는 신자 수 증가에 다소 감소세를 보였던 2013년(2.27%)보다 높고, 2012년(2.58%), 2011년(2.56%)보다도 높은 수치다. 영세자는 2013년에 비해 290명 늘어난 1만5826명이었다.
교구·대리구 신자
대리구 중 신자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성남대리구(12만4448명)였고, 이어 용인대리구(11만7901명), 안양대리구(11만4148명), 수원대리구(10만7895명), 평택대리구(9만6673명), 안산대리구(8만575명) 순이었다.
신자 비율은 안양대리구가 9.5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용인대리구가 9.28%, 성남대리구가 9.28%, 수원대리구가 8.03%, 안산대리구가 6.30%, 평택대리구가 5.27%였다.
신자 증감률에서도 성남대리구가 2.7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수원대리구(2.72%), 용인대리구(1.58%), 평택대리구(1.17%), 안산대리구(0.62%), 안양대리구(0.53%) 순으로 높았다.

연령별 신자
연령별 신자 분포는 40대 후반 이상 신자들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청소년층의 감소세도 이어졌으나 20대 신자가 급격하게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신자가 가장 많은 연령은 만50~54세(8만1700명)고 다음으로는 만45~49세(7만8573명), 만40~44세(7만7767명)으로 40~50대 신자 층이 여전히 두터웠다. 가장 많은 연령은 40대(15만6340명)지만 50대(15만4505명)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40대가 749명 증가한 것에 비해 50대가 6020명 증가하는 추세를 생각하면 내년 경에는 50대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0대 이하 청소년층에서는 출산율 감소에 따른 증감률이 유지됐다. 만 10~14세가 증감률 .65%로 전 연령 중에서 가장 감소폭이 컸고, 만 14~19세가 .20%로 뒤를 이었다.
20대 청년층의 수는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만 20~24세는 6041명 증가해 10.43%의 증감률을 보였고,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던 만 25~29세가 1856명 늘어 증감률이 3.55%에 이르렀다. 다만 청년층 신자 수의 급증은 군종교구 세례자의 등록방식 변화로 군전역자의 교적등록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60~90대 중에서는 만 70~74세(2.63%)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가 6%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만 95~99세가 201명 증가해 증감률 18.34%를 보였고 만 60~64세도 증감률이 10.38%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