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주민들이 한국사회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들에게 따뜻한 시선과 격려 한마디를 전해주세요.”
대전교구 이주사목부 천안모이세(전담 손은석 신부)는 다문화인식개선사업의 일환으로 5월 31일 천안원성동성당에서 ‘같으면서도 달라요, 다르면서도 같아요’를 진행했다.
‘같으면서도 달라요, 다르면서도 같아요’ 행사는 세계 여러 나라 음식체험과 전통의상, 공예품 전시, 세계문화특강 등으로 이뤄졌다.
신자들은 몽골의 대표적 유제품 간식 ‘타륵’과 러시아 햄 ‘부떼르브로드’, 캄보디아 후식 ‘프까 사라이’ 등을 직접 먹어보고, 만드는 법을 이주여성들에게 설명 들었다. 이와 함께 네팔 출신 이주여성 이채연(본명 서시 멀러)씨와 일본 출신 다케우치 후미씨로부터 한국생활 체험담과 다문화 현황 주제 강연을 들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구도희(수산나·85)씨는 “음식들을 먹어보니 우리나라와 비슷한 느낌이었고, 이주민들을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면서 “주위에 이주민들이 많지 않지만 만날 때마다 한 가족 같은 마음으로 다가가야 겠다”고 말했다.
천안모이세는 ‘꿈이평화’ 활동을 통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다문화교육을 지원해 왔다. 이번 천안원성동성당에서의 행사는 활동가들이 처음으로 교구 내 본당을 찾아가 강의와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천안모이세는 이후 천안, 충남 지역 본당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다문화인식개선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꿈이평화 활동가 다케우치 후미씨는 “아이들은 어른들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성인 교육이 중요하다”면서 “원성동 본당 신자들께서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셔서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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