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살레시오회(관구장 양승국 신부)는 5월 23일 서울 신길6동 관구관 대강당에서 창립자 돈보스코 탄생 200주년 폐막을 알리는 대축제를 열고, 삶 안에서 축제를 이어가기로 다짐했다.
이날 축제는 살레시오회 수도자, 협력자, 청년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과 도전 골든벨, 폐막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살레시오회 가족 모두가 참여한 도전 골든벨은 퀴즈를 통해 지난 5년 동안 되새겼던 돈보스코 정신과 살레시오 영성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축제 중에는 돈보스코 장학회를 발족하고, 다문화가정 청소년 10명에게 각각 50만 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청소년들은 살레시오회 운영 청소년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이들 가운데 학업을 포기할 정도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다.
살레시오청소년영성운동(Salesian Youth Spirituality)에 참여하고 있는 정예원(레지나·30)씨는 “오늘을 준비하기까지의 과정은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였다”면서 “앞으로도 살레시오회 정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 특히 가난한 청소년들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살레시오회는 창립 150주년인 2009년부터 돈보스코 탄생 200주년을 맞는 올해까지 ▲선교국 출범 ▲돈보스코 장학회 발족 ▲돈보스코 관련 서적 출간 ▲협력자회 양성학교 개설 ▲돈보스코 생가 성지순례 ▲한국 살레시오회 청년대회 ▲돈보스코 성인 유해 한국 순례와 영성강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와 함께 한국진출 6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역사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
양승국 신부는 “살레시오회 가족들의 대희년은 마무리되지만 이제부터는 또 다른 축제가 시작될 것”이라며 “돈보스코 성인이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가졌던 따뜻한 마음을 안고 이 세상을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살레시오회는 5월 30일에도 광주 살레시오회 수도원 대강당에서 돈보스코 대축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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