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권길중, 담당 손희송 신부, 이하 서울평협)는 5월 14~16일 ‘복자 124위 시복 감사와 최양업 신부 시복시성 기원 성지순례’를 진행했다.
전라도와 경상도 일대 8개 성지를 순례하는 이번 행사에는 손희송 신부와 평협 임원, 일반 참가자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광주대교구 나주 순교자기념성당과 나주성당, 목포 산정동성당 기념관을 순례한 후 다산 정약용이 유배생활 했던 강진의 다산초당 등을 방문했다.
또 마산교구 문산성당과 복자 정찬문, 구한선, 윤봉문 묘를 차례로 순례했다. 순례 중에는 경남 거제시가 지정한 둘레길인 ‘섬&섬길’의 ‘천주교 순례길’ 가운데 예구포구에서 공곶이까지의 구간을 걷고 예구공소에서 기도를 함께 했다. 마지막 날에는 복자 박대식 묘와 신석복 묘를 순례하고 진영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했다.
손희송 신부는 “순교자들은 두 발을 땅에 딛고 눈은 하느님께 고정해 어려움 중에도 기쁘게 살아간 분들”이라며 “우리도 생각과 삶의 중심을 하느님께 두고, 성지순례 후에는 주변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먼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평협은 103위 순교성인을 탄생시키는데 앞장서 활동했던 선배 평신도들 모범을 따라 2011년부터 매년 신앙선조들의 시복시성을 위한 기도운동과 더불어 그들의 삶을 되돌아보며 묵상하는 성지순례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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