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 “부모는 자녀들의 삶과 무관하게 살아서는 안 됩니다. 전문가들이 뭐라 하든지 자녀 교육에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녀 교육에 태만한 부모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교황은 5월 20일 로마 성 베드로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에서 강론을 통해 “지금은 부모가 가정과 자녀에게 보였던 무관심을 버리고 자녀 교육에서 제 역할을 되찾을 때”라며 자녀 양육에 있어 부모 역할을 강조했다.
나아가 “자녀 교육은 하느님께서 부모들에게 맡기신 소명으로, 부모가 책임을 다할 때 자녀들이 자신은 물론 타인들에게 책임 있는 모습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교육 전문가들이 부모들로 하여금 자녀 교육에 있어 소극적인 자세를 갖도록 하고, 지식인들은 젊은 세대들이 기성세대로부터 상처 받지 않도록 부모들의 침묵을 강요하기도 한다”며 오늘날 교육 환경을 비판했다.
이어 교황은 “애정 결핍으로 갈등을 야기하는 현대 가정은 결과적으로 가정과 사회의 단절, 가정과 학교의 단절을 가져왔다”면서 “가정과 사회, 학교 상호간 신뢰가 무너져 부모와 학교가 공동으로 수행해야 할 교육 파트너십이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혼한 부부가 자녀에게 전 배우자를 비방하는 말을 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교황은 최근 수요 일반알현에서 결혼, 자녀 교육 등 가정을 주제로 매주 강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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