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는 5월 25일 ‘부처님 오신 날’에 앞서 불자들에게 경축 메시지를 보내 불자와 그리스도인들이 현대의 노예살이에 함께 맞서자고 권고했다.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장루이 토랑 추기경과 사무총장 미겔 앙헬 아유소 기소 신부는 메시지에서 “우리 모두는 현대의 노예살이와 인신매매가 중대한 범죄이며 오늘날 사회의 몸에 난 상처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가운데 불우한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모든 이를 위한 형제애와 친절과 연민으로 더 이상 종이 아니라 형제자매로 살아갈 수 있도록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성찰하자”고 강조했다.
‘현대의 노예살이에 함께 맞서는 불자와 그리스도인들’이라는 제목으로 보낸 이번 메시지에서는 “부처님께서는 팔정도(八正道) 가운데 정명(正命)을 언급하시면서 노예와 매춘부를 포함해 생명이 있는 존재를 사고파는 일은 사람이 종사하지 말아야 할 직업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신다”고 밝혔다. 또 “부처님께서는 평화롭고 정직하며 정당한 방법으로 남에게 해를 끼치거나 고통을 주지 않고 재물을 얻어야 한다고 가르치신다”고 전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