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카리타스는 5월 12~1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총회를 열고, 가난하고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 계획을 수립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한 특별미사로 시작된 이번 총회는 ‘하나의 인류 가족, 창조물에 대한 보호’(One Human Family, Caring for Creation)를 주제로 열렸다. 총회에 참석한 160여 개 전 세계 카리타스 회원기구 대표단 400여 명은 ▲개발 대상에 있어 모든 사회계층과 소득층이 포함되어야 한다 ▲인간은 개발 전략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최종 합의문을 결의했다. 한국 카리타스 대표로는 법인행정 팀장 김영숙 수녀(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와 신혜영 국제협력팀장이 참석했다.
총회는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의장 피터 턱슨 추기경, 신학자 구스타보 구티에레즈 신부, 경제학자 제프리 사치스 교수, 사헬과 동아프리카 지역 특사 쟈크 디오프 박사 등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신임 의장과 이사진을 선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필리핀 마닐라대교구장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은 대표단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 밖에 사무총장은 미쉘 로이씨가 재임됐고, 재무관으로는 알렉산더 보드맨씨가 임명됐다.
아시아인 최초로 국제 카리타스 의장이 된 타글레 추기경은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생태에 관한 회칙,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 회의의 시작과 함께 카리타스는 인류 가족과 인간의 존엄성을 개발의 중심에 두고 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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