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지진의 고통이 계속되는 네팔에 5월 12일 또 다시 진도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80여 명이 사망하고 2700여 명이 부상했다. 이로써 5월 18일 현재 네팔 지진 총 사망자는 8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5월 12일 오후 12시35분 발생한 강진은 수도 카트만두 동쪽 76km 돌라카 지역을 강타했으며 1000km나 떨어진 인도 수도 델리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강력한 지진이었다. 이날 지진으로 네팔 이웃 나라인 티베트의 건물도 붕괴됐다. 같은 날 오후 1시21분 경 진도 6.3의 여진을 포함해 수 차례의 여진이 동반돼 아직 붕괴되지 않은 건물에 거주하던 네팔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오는 급박한 상황이 전개됐다.
카트만두에서 채소 가게를 운영하는 수레쉬 샤르마(63)씨는 “갑자기 사람들이 한꺼번에 거리로 몰려나와 공포스런 분위기였다”며 “4월 25일 첫 지진 때도 가까스로 집을 빠져나와 목숨을 건졌는데 같은 상황이 또 발생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네팔 카리타스 주도 하에 미국 등 11개 카리타스 기구의 긴급구호 전문가들은 피해 지역에서 초기 조사 실시 후 5월 13일까지 방수포 5270개를 배포하고 2142가구를 대상으로 긴급 식량 구호를 실시했다. 1019가구에는 임시천막용품과 위생물품을 지원했다. 지진 발생 직후부터 5월 13일까지 카리타스 구호팀은 6847가구 3만8200명을 대상으로 구호활동을 펼쳤다.
국제 카리타스는 네팔 지진 피해 긴급구호를 위한 요청서를 5월 4일자로 발행했다. 2개월 간의 초단기 긴급구호 사업으로 총 예산은 259만8561유로며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임시 거주지와 생필품 지원, 급수 및 위생 증진 사업을 펼치게 된다.
한국카리타스, 특별모금 3억7천만 원
한국 카리타스는 4월 27일부터 네팔 지진 피해 돕기 특별 모금 캠페인을 시작해 5월 15일까지 개인과 단체 포함 총 3억7179만여 원을 모금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과 간호대학 학생회는 대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네팔을 돕기 위해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 성의교정 곳곳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5월 13~22일 모금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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