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한인공동체(주임 방선도 신부)는 설립 10주년을 맞아 5월 16일 오후 4시 웨이하이성당에서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미사는 방선도 주임신부와 교구장 비서실장 김성래 신부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으며, 47명 신자들이 견진을 받았다.
‘기도와 친교’에 중점을 두고 사목을 펼치고 있는 웨이하이 한인공동체는 이번 10주년을 신앙 성숙 계기로 삼고자 작년 11월부터 올 4월 말까지 6개월 간 묵주기도 5만 2470단을 바쳤다. 또 그간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억하자는 뜻에서 10년사를 편찬했다.
웨이하이 한인공동체 역사는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인 가톨릭신자들의 신앙생활 중요성을 깊이 공감한 류준남(요셉) 교우회장 등 지인들이 각 가정마다 돌아가며 공소예절을 바친 것이 시작이다.
1999년부터는 웨이하이성당에서 중국어 미사에 참례했고, 2005년 3월 대구대교구 진훈 신부가 초대 주임으로 부임하면서 현재 공동체 모습을 갖추게 됐다.
2012년에는 교육관을 마련, 성경공부와 주일학교, 레지오 등 각종 회합과 신자 재교육 장으로 활용하며 ‘기도하는 공동체’로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
방선도 신부는 “외로움과 불안감에 힘든 해외생활이지만, 주님 안에서 친형제자매처럼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신앙공동체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교포들이 공동체 안에서 신앙을 키우고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산둥성 청양 한인공동체(주임 김재호 신부)도 5월 17일 오후 4시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설립 1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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