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분단 70주년을 맞이해 범 교구 차원의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운동’을 펼친다.
이에 따라 전국 각 본당에서는 6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일 미사 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지향으로 기도를 바치게 된다. 기도 내용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와 묵주기도 1단이다. 또 모든 신자들이 매일 밤 9시 같은 지향으로 주모경을 바칠 것을 권고한다.
지난 3월 열린 춘계 주교회의 정기총회에서는 ‘각 교구는 민족화해위원회가 제안한 취지를 살려 평화를 위한 한국 교회 차원의 기도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주교회의 상임위원회(위원장 김희중 대주교)는 5월 11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연 회의를 통해 기도운동을 승인했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이기헌 주교)가 제출한 분단 70주년 담화문은 수정 과정을 거쳐 5월 중으로 발표키로 했다.
아울러 상임위는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위원장 안명옥 주교)가 계획하고 있는 ‘하느님의 종 최양업 토마스 신부’ 시복 안건의 기적 심사 법정 개정에 따른 추가 예산을 승인했다.
이어 네팔 지진 피해 긴급 구호를 위한 지원은 각 교구별로 시행하도록 안내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모금액을 주교회의 사무처로 보내온 경우, 교황대사관을 통해 교황청에 전달해 네팔 지역을 돕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에 따라 수정한 사목 문서 양식도 각 교구에 알리기로 했다. 사목문서 양식의 주민등록번호는 생년월일과 성별로 대체된다.
또한 상임위는 일본 주교회의가 「핵기술과 교회의 가르침 - 핵발전에 대한 한국 천주교회의 성찰」(한국 주교회의 발행)을 일본어로 번역, 발행한다는 보고를 들었다.
한편 9월 22~27일 미국 필라델피아대교구 주관으로 열리는 제8차 세계가정대회에는 한국교회 대표로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와 가정사목위원회 위원장 조환길 대주교, 가정사목위 총무 송현 신부가 참가한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