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예수성심시녀회 남대영기념관 뒤뜰에서는 아름다운 5월의 신부를 위한 축가가 울렸다.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환한 웃음을 짓는 이들은 필리핀과 베트남에서 온 결혼이주여성들.
대구 가톨릭근로자회관 부관장 이관홍 신부 주례로 권오병-후인티타오씨 부부, 서정민-칼데론시실레비나스씨 부부가 하객들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가족과 친지, 친구들이 함께한 작은 결혼식은 웨딩드레스부터 메이크업, 뷔페, 축하공연 등 모두 재능기부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지난 3월 남대영기념관을 개관한 예수성심시녀회는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열린 수도회를 지향하며 이번 다문화가정 결혼식을 준비했다. 앞으로 해마다 5월, 다문화가정 부부들의 결혼식을 열어줄 계획이다.
이관홍 신부는 주례사에서 “결혼생활에서 서로 이해하는 마음이 중요한데, 특히 필리핀, 베트남 등 다른 나라에서 온 신부에게 한국 문화에 적응하도록 요구하기보다 남편이 먼저 아내의 문화를 이해하는 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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