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보이기 위해 신앙생활을 하지는 않았습니까?”
“나는 매일 하느님의 뜻대로 살겠다고 다짐하고 실천하고 있습니까?”
5월 9일 서울 중림동 가톨릭출판사 마리아홀. 가톨릭출판사(사장 홍성학 신부)가 제1회 가족회원 음악피정을 열었다. 가족회원제 운영 1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피정에는 가족회원 80여 명이 참가했다.
피정은 지난 1월 발간한 「내 마음 춤추다」(하레사쿠 마사히데 지음/신병철 옮김/1만1000원/가톨릭출판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가톨릭 생활성가 공동체 ‘더 프레젠트’(The Present, 지도 이용현 신부)에 의해 진행됐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큰 흐름으로 삼은 이 피정은 책 내용을 바탕으로 한 질문과 대답, 레크리에이션과 참회·부활예식, 생활성가 부르기와 파견미사 순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둘씩 짝지어 질문하고 답하면서 활짝 웃는가 하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어 더 프레젠트의 성가와 율동이 이어지자 참가자들은 경계를 완전히 풀었다. 떼제 성가와 함께 책 본문을 발췌한 묵상글이 낭독될 때, 참가자들은 눈을 지그시 감았다.
이날 피정에 참가한 이은미(세레나·서울 도봉동본당)씨는 “평소 쉽게 드러내지 못했던 고민을 속 시원히 털어놓게 돼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잘 아는 사이였다면 숨겼어야 할 고민이다. 오늘 여기서 처음 만난 사람이었지만, 또 다른 가족이라는 신뢰로 마음이 열렸다”고 말했다.
본지를 통해 가족회원으로 등록했다는 주종수(토마스·수원 모현본당)씨는 “가족이라는 말마디 때문에 더욱 정겹다”며 “앞으로 하루 30분 원칙을 정해 영성서적을 읽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회비 18만 원으로 가족회원들은 매년 20여 권의 신간들을 편안하게 집에서 받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가톨릭출판사 매장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아울러 가톨릭출판사는 매주 화·금 오전 가족회원들을 위한 미사도 봉헌한다. 현재까지 총 1000여 명이 가족회원으로 등록했다. 가족회원이 되면 군부대·교도소·의료기관·사회복지단체 등에 선교용으로 신간을 보낼 수도 있다. ※가톨릭출판사 가족회원 접수문의 02-6365-1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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