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는 5월 2일 오전 9시30분 전주 초남이성지에서 ‘요안루갈다길’ 선포식을 가졌다.
요안루갈다길은 동정부부로 알려진 복자 유중철 요한과 이순이 루갈다의 생가터부터 유해가 묻혀있는 치명자산성지까지 약 20km 거리의 길이다. 삼천과 전주천을 따라가는 이 길에는 숲정이성지, 풍남문, 초록바위 등 교구의 여러 성지들도 있다.
교구는 시복 이후 처음 맞이하는 복자들의 축일을 기념하고, 30일에 열릴 제15회 요안루갈다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이날 선포식을 갖고 치명자산까지 도보순례를 실시했다. 교구장 이병호 주교도 선포식을 마치고 신자 200여 명과 함께 걸었다.
이병호 주교는 “발을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복자들의 삶을 생각하고 앞서 가신 신앙선조들의 좋은 점을 닮고자 노력하는 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월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요안루갈다길 도보순례가 예정돼 있다. 또한 교구는 5월 한달 동안 요안루갈다길 순례를 완주하고 10일 이내 고해성사, 미사, 영성체를 한 신자는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