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리스도교 역사상 처음으로 마련한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아카데미’수료식이 4월 30일 대한성공회 서울 주교좌성당에서 열렸다.
천주교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 11개 교단으로 구성된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이하 한국 신앙과 직제)는 지난 1월부터 4개월 과정의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를 진행해왔다. 이 아카데미는 국내 그리스도교 교파들이 처음으로 공동 교육에 나선 장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일치 아카데미는 그리스도인들의 친교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교회 일치를 향한 공감대를 구축하기 위한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교파별 제도와 전례, 성사, 신심, 사회, 생태, 생명, 경제 등과 관련한 그리스도교 기초 윤리를 습득하고,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삶의 문제 등을 함께 고민하는 장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한국 신앙과 직제 공동 운영위원장 신정훈 신부는 이날 수료식에서 “그리스도교의 일치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단순히 지식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삶 안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조언하고 “일치 아카데미는 그리스도인들이 각자의 생활 안에서 일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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