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세하고 생동감 있는 그림으로 고전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저자는 창세기에 뿌리를 둔 전통적 해석을 통해 ‘대홍수’ 이야기를 충실히 재현했다. 여백 없이 꽉 찬 수채화가 현실적이면서도 조화로운 색감으로 펼쳐진다. 등장인물들은 무척 세밀하면서도 서정적으로 묘사됐으며, 성경구절에서 길어 올린 메시지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알맞게 재탄생됐다.
성경을 통한 역사와 문화 등 인류의 뿌리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안성맞춤일 뿐 아니라 생명과 사랑 등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정서를 갖추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