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는 교구 제정 제14회 노동자주일을 맞아 5월 3일 오후 2시 인천 답동 가톨릭회관 5층 대강당에서 ‘기억과 성찰, 강화 심도직물 사건의 역사적 기억과 노동사목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 후에는 오후 4시30분 교구 총대리 정신철 주교 주례로 노동자주일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교회에서 노동사목이 시작되는 계기를 부여한 1967~1968년 심도직물 사건에 대한 현재적 의미를 되새겨 봄으로써 미래 노동사목을 모색하고 교회의 역할을 조명하려는 취지에서 준비됐다.
한상욱(프란치스코) 부위원장(인천교구 노동사목위원회)이 제1주제 ‘강화 심도직물 사건의 기억과 현재적 의미’를, 장동훈 신부(인천가톨릭대학교)가 제2주제 ‘한국사회의 노동자, 노동사목의 미래’ 발표를 맡았다. 주제발표에 이어 이동화 신부(부산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사회로 좌담회 ‘노동자와 함께 걸어가는 교회’가 진행됐다.
장동훈 신부는 주제발표에서 “과거 한국 노동자들의 고통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이주노동자들,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친자본적인 노동정책은 한참을 되짚어도 모자라다”고 말했다.
정신철 주교는 기념미사 강론에서 “과거는 잊기 쉽지만 과거를 알 때 미래를 준비하게 된다”면서 “오늘 노동자주일에 강화 심도직물 사건을 되돌아보는 것을 계기로 물질주의와 이기주의에 빠져 있지 않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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