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 양업고등학교(교장 장홍훈 신부)가 학교 인근 석산 개발 사업 확대 및 기간 연장에 반대,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양업고는 학교장 장홍훈 신부와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은 4월 14일 충청북도 도청 브리핑룸에서 일반 언론 대상 기자회견을 열고, 무분별한 토석 채취로 인해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 환경이 위협받는 실태를 밝혔다.
현재 양업고 540m 인근에서는 토석 채취를 위한 발파 작업이 지속되고 있으며, 학교 주변에서는 석재 운반용 대형트럭의 과속 운행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장홍훈 신부는 기자회견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주)아이케이는 휴일도 없이 매일 폭약을 터트려 소음과 진동, 분진을 발생시키고 있지만, 법적 기준치 이내이므로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며 “법원이 양업고의 교육환경에 저해되지 않도록 차량 통행을 제한하라고 내건 조건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양업고는 지난 2008년부터 석산 개발 관련 소송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충청북도 행정심판과 청주지방법원은 ‘사익은 공익을 뛰어넘을 수 없다’며 개발 허가 취소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후 항소심에서 상고 기각 결정이 내려지면서 석산 개발이 다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양업고는 자체적으로 방음벽과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는 등의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채취 허가 기간이 끝나기를 기다려왔다. 하지만 (주)아이케이는 최근 영업 허가면적을 4배 확장하고 사업기간을 10년 연장하는 ‘허가 확대 및 연장’을 강행 중이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