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서가 어려울 때」는 개인의 체험인 ‘용서하기’가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체험하는 기회임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저자인 R. 스콧 허드 신부는 성공회 사제였다가 지난 1996년 가톨릭으로 개종한 뒤, 이 책을 통해 용서와 화해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아냈다.
책은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신앙인이 왜 용서해야 하는지’에 대한 아름다운 성찰을 들려준다. 2부는 용서의 7가지 특성을 제시한다. 3부는 기도·미사·성사·성찰 등 교회의 유산으로 용서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부록으로 용서를 결심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용서의 10단계’ 과정도 포함됐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용서와 화해의 사례를 친근하게 알려주어 읽기 쉽다.
백운철 신부(가톨릭대 신학대학장)는 “이 책에는 용서의 힘든 과정과 아름다운 결과들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며 적극 추천했다.